밴드 익스트림(Extreme)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입니다.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하드 록과 펑크(Funk) 록을 결합한 독창적인 사운드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발라드곡인 ‘More Than Words’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으며 대표적인 러브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3년에 무려 15년여 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음악을 집중하여 들어보았습니다. 이러한 설렘이 몇 년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1. 익스트림의 결성 및 역사
익스트림은 1985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결성된 록 밴드로, 보컬 게리 셰론(Gary Cherone)과 기타리스트 누노 베텐코트(Nuno Bettencourt)를 중심으로 활동했습니다. 이들은 데뷔 초반부터 화려한 기타 플레이와 강렬한 보컬 하모니로 주목받았습니다.
1989년, 밴드는 첫 번째 정규 앨범 Extreme을 발표하며 공식적으로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본격적으로 성공을 거둔 것은 1990년대 초반, 두 번째 앨범 포노그래피티를 발표하면서부터였습니다. 이 앨범은 록과 펑크(Funk)를 결합한 독특한 사운드와 강렬한 연주로 많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어쿠스틱 발라드 'More Than Words'가 빌보드차크 1위를 차지했고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익스트림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앨범은 당시 국내에는 발매되지 못했습니다. 앨범 타이틀과 수록곡의 일부 가사가 외설적이라는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이 앨범이 저에겐 더욱 소중했던 것 같습니다. 중학생시절 저는 버스로 두어 정거장을 걸어가 수입앨범 판매점에서 어렵게 구입했었습니다.
이후에도 몇 장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1990년대 후반에는 보컬 게리 셰론이 밴 헤일런(Van Halen)의 보컬로 합류하며 잠시 활동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재결합하여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 익스트림의 음악 스타일과 특징
익스트림의 음악은 하드 록, 펑크 록, 메탈, 팝 록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기타리스트 누노 베텐코트의 테크니컬한 연주는 익스트림의 음악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 펑크(Funk) 록과 하드 록의 조화: 익스트림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는 록 음악에 펑크(Funk) 요소를 가미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그루브감이 살아있는 연주와 신나는 리듬을 들을 수 있습니다.
- 강렬한 기타 연주: 누노 베텐코트는 속주 테크닉과 감각적인 리프(Riff)로 유명한 기타리스트입니다. 그의 연주는 익스트림의 사운드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드라마틱한 구성과 멜로디: 단순한 록 음악을 넘어 클래식 음악적 요소와 정교한 편곡이 돋보입니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익스트림은 1980~1990년대 록 음악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지금도 전 세계적인 팬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3. 익스트림의 대표곡과 명반
익스트림은 다양한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그중에서도 몇 곡은 지금까지도 록 음악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More Than Words (1991)
익스트림을 대표하는 곡으로, 감성적인 어쿠스틱 발라드입니다. 기타리스트 누노 베텐코트의 아름다운 어쿠스틱 연주와 보컬 게리 셰론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진 이 곡은 전 세계적으로 히트하며 익스트림을 단숨에 스타덤에 올려놓았습니다. - Hole Hearted (1991)
'More Than Words'와 함께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던 또 다른 어쿠스틱 곡입니다. 경쾌한 리듬과 밝은 분위기의 멜로디가 돋보이며,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 Get the Funk Out (1990)
익스트림의 개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 중 하나로, 강렬한 펑크(Funk) 록 사운드와 누노 베텐코트의 화려한 기타 연주가 인상적입니다. - Rest in Peace (1992)
III Sides to Every Story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웅장한 코러스와 드라마틱한 전개가 특징입니다. - Play with Me (1989)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빠른 템포와 화려한 기타 연주로 유명합니다. 이 곡은 영화 빌 앤 테드의 멋진 모험 사운드트랙에도 수록되었습니다.
익스트림은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발표하며 록 음악계에서 독창적인 위치를 차지해왔으며, 지금도 새로운 음악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결론
익스트림은 단순한 록 밴드를 넘어, 펑크(Funk) 록을 결합한 독특한 스타일과 감성적인 발라드로 나의 학창 시절 내내 최고의 밴드였습니다. 특히, ‘More Than Words’는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명곡으로 입니다. 국내 CF에도 삽입되었습니다.
지금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익스트림의 음악을 들어보며, 그들의 독창적인 사운드와 감성을 다시 한번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