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 Leppard는 1970년대 영국 셰필드에서 결성된 전설적인 록밴드입니다. 고등학생시절 이들의 내한공연을 보지 못한 것에 한이 맺혀 며칠 밤을 울기도 했습니다. 친구 한 명이 티켓이 몇 장 있다 하여 기대했지만 그 친구는 나보다 더 친한 친구들과 간다 하니 매우 속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선순위에서 밀린 거였죠. 공연도 못 보고 그 친하다는 그룹에 끼지 못한 것도 참 섭섭했었지요. 다시 돌아와서 Def Leppard 는 헤비메탈과 하드 록을 대중적으로 끌어올린 주역 중 하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1억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며 명실상부한 록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밴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Def Leppard의 히트곡, 역사, 그리고 대중적 인기의 비결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히트곡으로 보는 Def Leppard의 인기
Def Leppard가 세계적인 밴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귀에 꽂히는 강렬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멤버들의 화음으로 이루어진 히트곡들입니다. 대표곡으로는 'Pour Some Sugar On Me', 'Love Bites', 'Hysteria', 'Photograph' 등이 있으며, 특히 이 곡들은 MTV의 전성기와 함께 전 세계 록팬들의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1987년에 발매된 앨범 『Hysteria』는 Def Leppard의 음악 인생을 바꾼 걸작으로, 무려 7개의 싱글이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오르고 미국 내에서만 무려 1200만 장이 팔렸습니다. 캐나다에서도 100만 장 이상 팔린 앨범입니다. 정규앨범이 마치 히트곡 모음집과 같은 느낌입니다. 이 앨범으로 이들은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습니다. 이 앨범은 팝 감성과 헤비메탈 사운드의 조화를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후대의 수많은 록 밴드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연주 또한 굉장히 깨끗합니다. 영국 밴드 퀸과 같은 아름다운 화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옵니다.
그들의 히트곡은 당시 청춘들의 심금을 울렸고,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공연장에서는 여전히 수만 명의 팬들이 이 노래들을 따라 부르며 Def Leppard의 전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화음으로 이루어진 곡들이 떼창에 매우 적절하기도 하지요.
밴드의 역사와 전성기
Def Leppard는 1977년 영국 셰필드에서 결성되어 초기에는 뉴웨이브 오브 브리티시 헤비 메탈(NWOBHM)의 흐름을 타고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데뷔 앨범 『On Through the Night』(1980)은 그들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High 'n' Dry』(1981)와 『Pyromania』(1983)를 통해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특히 『Pyromania』는 미국에서만 1,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Def Leppard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이 앨범의 프로듀서인 머트 랭(Mutt Lange)의 감각적인 연출과 디지털 사운드의 도입이 성공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또한 이들은 의리의 밴드이기도 합니다. 1984년 드러머 릭 앨런(Rick Allen)의 사고로 한쪽 팔을 잃는 불운이 닥쳤습니다. 그는 더이상 드럼을 연주할 수 없으니 밴드에서 탈퇴를 결심합니다. 그러나 멤버들은 그를 붙잡습니다. 그리고 다시 드럼을 연주할 수 있는 날까지 기다립니다. 릭은 특수 드럼 세트를 통해 다시 연주를 시작했고, 밴드는 그를 중심으로 단단히 뭉치며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지금 현재도 릭은 한 팔로 드럼을 연주합니다. 여전히 Def Leppard의 멤버입니다. 이러한 극복의 이야기는 팬들에게 감동을 주며 Def Leppard의 전설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습니다.
꾸준한 인기와 글로벌 팬층
Def Leppard의 인기는 단순히 80년대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1990년대 이후에도 새로운 앨범을 꾸준히 발표하며 전 세계 투어를 이어왔고, 수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들을 90년대 중반부터 알게 되었고 그들의 팬이 되었습니다. 2000년대 이후 디지털 시대에도 이들은 기존의 음반 외에도 유튜브, 스트리밍 플랫폼 등을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음악을 발표합니다. 새로운 세대에게도 꾸준히 발견되고 있는 밴드입니다. 지금까지 존재해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밴드인데 왕성하게 창작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9년에는 '록앤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에 헌액되며 음악계에서의 위상을 재확인했습니다.
최근의 공연 영상을 보면 할아버지가된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왕년의 날렵함과 패기는 찾아볼 수 없지만 여전히 그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팬들에 대한 사랑은 충만합니다. 노장의 관록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밴드입니다.
Def Leppard는 지금도 전 세계 록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공연을 합니다.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몇 안 되는 록 밴드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이들은 단지 과거의 밴드가 아닌, 현재도 살아 숨 쉬는 록의 아이콘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