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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IMA는 2020년대 일본을 대표하는 펑크록 밴드가 되었습니다. 2025년 부산 국제록페스티벌 3차 라인업에 포함되어 내한공연을 하게 됩니다. 열정 넘치는 사운드와 진심 어린 가사로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멜로딕 펑크를 기반으로 한 시원한 음악 스타일과 보컬 KENTA의 독특한 음색은 많은 청춘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해왔습니다.
본 글에서는 WANIMA의 음악적 특징, 대표곡, 그리고 현장감을 살리는 라이브 공연의 매력을 중심으로 이들의 세계를 들여다봅니다.
멜로딕 펑크 기반의 음악 스타일
WANIMA의 음악은 멜로딕 펑크(Melodic Punk)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여기에 스카, 레게, 발라드 등의 장르적 요소를 유연하게 결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들의 곡은 대체로 빠른 비트와 시원한 기타 리프, 강렬한 드럼 비트, 그리고 독특한 베이스라인으로 구성되며, 듣는 사람의 기분을 즉각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긍정 에너지를 가득 담고 있습니다. 보컬 KENTA는 특유의 음색과 발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곡마다 감정의 온도를 섬세하게 조절합니다.
특히 일본어 가사의 리듬감 있는 운용은 많은 팬들에게 따라 부르기 쉬운 재미도 제공합니다. WANIMA는 청춘, 우정, 실패와 성장,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용기 등 삶의 보편적인 테마를 담아내는 데 집중합니다. 무겁지 않게 전달되는 희망적인 메시지는 다양한 세대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들의 음악을 특별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입니다.
대표곡으로 살펴보는 음악적 정체성
WANIMA의 대표곡들은 그들의 음악 철학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곡 중 하나는 「ともに (Tomoni, 함께)」입니다. 이 곡은 졸업 시즌이나 인생의 전환점에서 자주 사용되는 응원송으로, 청춘의 불안과 희망을 진솔하게 노래합니다. 또 다른 히트곡인 「シグナル (Signal)」은 밝은 리듬 속에 고민과 갈등을 담아내며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넵니다. 「ヒューマン (Human)」은 인간의 약함과 상처를 인정하고 안아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감정선이 섬세하게 드러나는 곡으로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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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곡 중 하나인 「1106」은 KENTA가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낸 경험을 담담하게 담은 발라드풍의 곡으로, 밴드의 진정성이 잘 드러납니다. 한편, 애니메이션 『원피스 스탬피드』의 주제가로 사용된 「GONG」은 모험과 우정, 열정을 폭발적으로 표현하며 WANIMA의 음악적 확장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WANIMA는 장르의 틀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변함없이 진심을 담아내는 곡들로 팬들과의 신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라이브에서 빛나는 에너지와 진심
WANIMA의 음악은 음원으로 들을 때보다 라이브 공연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3인조 구성임에도 무대를 가득 채우는 사운드는 물론이고, 멤버 간의 호흡과 팬들과의 소통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KENTA는 관객과 눈을 마주치며 소리치고, 점프하고, 함께 노래하면서 마치 ‘동료’처럼 무대를 이끌어갑니다. 실제 페스티벌이나 단독 콘서트에 참가한 팬들은 “음원보다 라이브가 더 좋다”고 말할 정도로 WANIMA는 현장감을 중요시합니다. 특히 「JUICE UP!!」, 「ララバイ」, 「BIG UP」과 같은 곡들은 라이브에서 파워가 배가되며, 관객들의 떼창과 점프가 어우러져 압도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WANIMA는 매 무대마다 최선을 다해 진심을 전달하며, 이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음악을 통해 사람들과 연결되고, 공감하고, 위로하는 그들의 태도는 ‘라이브 밴드’로서의 존재 가치를 끊임없이 입증하고 있습니다.
WANIMA는 멜로딕 펑크를 중심으로 하면서도 다양한 장르와 감정을 담아내는 독창적인 밴드입니다. 진심이 담긴 가사, 중독성 강한 멜로디, 폭발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는 그들을 일본 락 씬의 대표주자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음악을 통해 긍정과 연대를 전하는 이들의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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